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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하면 일출산행이지! 북한산 백운대 일출산행 가보자고!!!

by 루인83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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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있어 더 운치있네요?ㅎㅎ

새해엔 다들 한 번씩 일출산행 생각하잖아요? 강원도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일출 보는 상상!!! 하지만 너무 멀어... 그리고 바닷바람 너무 추워... 수도권에 사는데 멀리 가기는 싫고 일출은 보고 싶다면 일출맛집 북한산 백운대는 어떠세요? 요즘엔 새벽 5시에 출발하면 일출을 볼 수 있어요!!! (여름엔 새벽 3시에는 올라야 하거든요ㅋㅋㅋ)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서 백운대에서 일출 보고 하산하는 코스로 대략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북한산 코스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짧고 익사이팅하지만 노멀한 코스라고 생각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으시면 조금 힘들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출산행을 하려면 일단 대중교통은 어렵구요ㅋㅋㅋ 새벽 3시나 5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전무하니까 자차나 택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둘 다 좀 힘들다 하시면 다른 방법도 있어요!!! BAC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북한산 백운대 일출산행'을 신청하는 게 그 방법인데요. 전날 저녁 7시에 BAC 센터에 도착해서 재밌는 클라이밍 프로그램(강추합니다!)을 즐기고 간단하게 루프탑(동절기엔 세미나실로 이동)에서 산행과 관련하여 담소(with 맥주)도 나눈 다음 건물 내 캐빈(숙소)에서 취침 후 다 같이 일출산행을 오르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야간산행이라 전문가(마운틴 셰르파)와 함께 등반해서 더욱더 안전하답니다! 가격은 직접 BAC 아카데미에서 확인하세요! 

https://baccenter.blackyak.com/academy-detail.asp?EXEC=View&Class_ID=180

 

참고로 광고 절대 아님!!! (관계자분들 이거 보시면 BAC 광고비 주나요????ㅋㅋㅋ) 일출산행 너무 하고 싶은데 집도 멀고(경기도 남부지역이라...) 여자 혼자서 야간 산행하려니 걱정되기도 하고... (게다가 북한산도 처음이었....)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던 중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꿀 정보예요!!! 저처럼 일출산행 혼산 고민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전날 프로그램은 건물 지하에 클라이밍 센터가 있어서 7시에 모이면 다 같이 클라이밍을 하는데 진심 너무 재밌음!!! 전문적인 건 아니고 맛보기라서(하지만 난이도별로 있으니 쉽다고 얕보지 말자ㅋㅋㅋ) 초보자들도 충분히 재밌으실 거예요!!

 

자기 전에 맥주도 한 캔 하면서 산행 시 궁금한 점이나 각자 산행 경험 얘기하면서 친목 도모도 하고... 근데 피곤하면 걍 주무셔도 무방할 듯ㅋ 캐빈은 남녀 각방으로 되어있고, 방에는 2층 침대가 8개 정도 있었던 거 같고... 침구랑 다 준비되어 있었음! 어차피 금방 일어나서 산행해야 돼서 크게 컨디션이 중요하진 않았지만 깔끔했음! 

 

 

요건 전날 BAC 센터 루프탑에서 맥주 한 캔 하다가 북한산 야경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요것도 전날 BAC 센터 루프탑에서 야경 한 컷!!!

새벽 5시에 모여서 출발하는뎨(일출시간에 따라 변경가능), BAC센터에서 4명씩 택시 타고 탐방센터까지 갑니다. 각자 현금 3천원씩 준비하라고 미리 알려줘요!(올라갈 때는 인당 2천원이고, 내려올 때는 인당 1천원이었음) 깜깜해서 헤드랜턴 필요한데 전 없어서 BAC 센터에서 대여했어요! 일출 전이라 등반할 때는 깜깜해서 그냥 발 밑만 보고 올라서인지 힘든지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 그러다 중반쯤 올랐을 때 여명이 올라오는데 그게 또 기가 막힙니다 여러분!!!! 

사진에 그 아름다움이 다 담기지 않아 슬프지만 직접 가셔서 맨눈으로 보셔요!!!

그리고는 오르막의 대 향연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10분은 거의 암벽타기 수준이에요!!! 그런 산행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일단 중간에서 멈출 수가 없으니 가봅니다ㅋㅋㅋㅋㅋ(사람이 미어터저서 민폐따우 끼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완등 성공!!!) 겨우겨우 시간 맞춰서 올라오니 이제 막 일출이 시작되더라구요!!!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북한산 백운대 일출산행 사진

정상은 늦여름에도 추웠습니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 BAC센터 정수기에서 꼭 챙겨가세요!!! 라면 먹을 수도 있지만 얼어 죽을 수 있으니 그냥 물만 먹고 내려오세효!!! 너무 추우니까 일출만 보고 인증샷 찍고 어서어서 하산해 줍니다!!! 몸을 움직여야 덜 추워요!!! 중간중간 당 떨어지니까 자두 젤리도 꼭 챙겨가시구요!!!(제 최애간식이라... 다른 거 가져가셔도 무방쓰~) 하산은 거의 날라서 내려옵니다ㅋㅋㅋㅋㅋ

 

탐방센터에서 택시 잡아서 4명씩 타고 내려가면 되는데 배고프고 추우니까 뜨끈한 국밥 한 그릇씩 먹으러 가야겠죠? 북한산우이역 근처에 국밥집 많아요!!! 아무 데나 열린 곳 가시면 됩니다!!! 아침해장하고 다시 BAC 센터로 와서(샤워도 가능해요!) 짐을 챙겨 귀가하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쥬?!! 참고로 BAC센터에서 북한산우이역까지 걸어서 5분(350m)입니다~

 

 

 그럼 다들 새해 일출산행 꼭 성공하시길 바라며 올 한 해 원하시는 모든 것들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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