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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The Intern), 인생에도 인턴이 있다면 인생에도 인턴이 있다면 수십 년간 다니던 직장을 은퇴하고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벤(로버트 드니로)은 어느 날 본인이 다녔던 회사에 새롭게 스타트업이 들어서고 그 회사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만점짜리 지원 영상으로 인턴에 합격하게 되고,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벤이 합격한 스타트업은 창업한 지 1년 반 만에 직원 220여 명을 둘 정도로 고속 성장한 30대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의 회사였습니다. 우연히 줄스의 직속 인턴이 된 벤은 그가 가진 노하우와 능력으로 찬찬히 일에 적응해가고, 처음엔 부담스럽게 생각했던 줄스도 오해를 풀고 벤의 정확하고 따뜻한 일처리 방식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여성이자 나이 어린 CEO라는 이유로 회사 안팎의 벽에 부딪쳐 힘겹게 싸우는.. 2022. 8. 8.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지금 필요한 건 리더십 의와 불의의 싸움이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며칠이 채 되지 않아 한양까지 일본에 빼앗기며 조선은 큰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전쟁의 잦은 패배로 선조까지 의주로 파천한다는 파발이 도착하고 이에 이순신은 민심이 크게 요동칠 것을 염려하여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병력을 꾸려 일본에 대항할 수전을 준비합니다. 거북선이 아직 수리되지 않은 한편 왜군이 거북선 도면을 훔쳐가게 되어 이순신은 이번 전술에서 거북선을 빼고 준비하기로 합니다. 연이은 전쟁의 승리로 한껏 고조된 일본은 한산도 앞바다까지 당도하게 되고 이순신은 필사의 전술인 학익진을 준비하여 한산도대첩을 이끌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 1987이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평범한 사람들의 옮은 선택들이 모여 만든 영화라는 점이.. 2022. 8. 5.
영화 그녀(her), 나도 서맨다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서맨다가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는 매우 감각적이고 현대인들의 가까운 미래를 너무나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영화가 만들어진 10년 전보다 더 공감하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인공인 시어도어(이하 테오)는 '아름다운 손편지 닷컴'에서 편지를 대필해주는 일을 합니다. 테오에게 도착하는 이메일과 기사를 대신 읽어주는 건조하다 못해 삭막한 AI의 목소리와 대비되듯 테오의 손편지는 너무나 따뜻합니다. 현재 이혼 수속 중이지만 아직 전부인에 대한 감정이 정리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부인인 루니 마라가 전부인으로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과거 장면의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그러던 중 세계 최초 인공지능 운영체제, OS1을 구매하게 되고, 잠깐이지만 (그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2022. 8. 4.
영화 비포 선셋, 남녀 대화의 바이블이 여기 있었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비포 시리즈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비포 시리즈는 94년부터 2013년까지 20여 년간 3편의 영화를 통해 그들의 20대, 30대 그리고 40대의 사랑을 보여주는 연작 영화입니다.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은 두 주연배우인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직접 각본에 참여할 정도로 배우들도 이 시리즈에 푹 빠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처음 비포 시리즈를 접한 건 비포 선라이즈가 아닌 비포 선셋이었고, 이후 선라이즈를 봤는데 선셋의 감성을 넘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10여 년이 지난 후였지만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대화를 보면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영화는 10년 후 두 사람의 얘기..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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